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토론토, 지금은 ‘임대의 시대’

  토론토에서 집을 사는 것보다 임대로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임대시장 변화가 이런 흐름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어반네이션(Urbanatio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광역토론토지역(GTHA)의 콘도 평균 임대료는 월 2,612달러로, 2023년 3분기의 최고치인 2,925달러에서 약 10% 하락했다. 콘도 임대료는 4분기 연속 하락세다.   부동산 중개인 조시 로이드는 “지금 토론토에서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묻는다면, 당연히 임대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인 마이클 데바나단 역시 “소유 비용이 임대료보다 20% 이상 높다면, 임대가 더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임대료 하락 원인으로 새로 준공된 콘도 공급 증가를 꼽는다. 특히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공실을 줄이기 위해 1~2개월치 무료 임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주택 매매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3월 GTA의 평균 주택 가격은 109만 3,2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하락하는 데 그쳤다. 동시에 높은 금리와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첫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데바나단은 “일부 임대인은 매달 적자를 감수하며 공실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임대로 얻는 수익은 이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일부 건설업체들은 기존의 ‘분양 후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임대 수익을 노린 '목적형 임대 주택(purpose-built rental)' 건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1분기 해당 유형의 신규 착공 건수는 731건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하며 최근 9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일부 개발업체들은 장기적인 수익 모델로 임대형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티플레이스(CityPlace), 리버티빌리지(Liberty Village), 포트요크(Fort York) 등의 지역에서 공급이 늘고 가격이 떨어지며 세입자들이 유리한 협상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2018년 11월 이전에 완공되어 임대 숙박 시설에 대해 세입자가 지불하는 임대료가 인상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는 정책인 ‘렌트컨트롤’이 적용된 건물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있다.   로이드는 “좋은 조건의 주택이 렌트컨트롤 대상이 아니라도, 자신에게 맞는 조건이라면 과감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며 “최근에는 신축 콘도의 원베드룸도 1,800~1,900달러 선에서 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많은 세입자들이 집값과 금리가 더 떨어지길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바닥’은 지나가고 나서야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로이드는 “이제는 매매냐 임대냐의 문제보다, 본인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 평균 임대료 최근 임대료 임대형 건설

2025-05-21

가주 최저 렌트도 전국 평균보다 15% 비싸다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지역에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민이 전국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여전히 비싼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데일리뉴스는 아파트먼트리스트의 2023년 임대료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 평균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캘리포니아 10개 도시 평균 임대료보다 15% 낮다고 16일 보도했다.     아파트먼트리스트는 지난해 전국 518개 도시의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평균 임대료를 산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임대료가 낮은 10개 지역의 평균 월 임대료는 1854달러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75개 도시를 제외한 443개 주택시장의 평균 임대료는 1566달러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렌트비가 저렴한 도시들보다 15%나 낮았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렌트비가 저렴한 상위 10개 도시 중 1위는 프레즈노로 월 임대료는 1304달러였다. 이어 2위는 시트러스 하이츠(1658달러), 3위 새크라멘토(1675달러), 4위 롱비치(1782달러), 5위 리버사이드(1828달러), 6위 포모나(1880달러), 7위 샌타로사(1915달러), 8위 모레노밸리(1921달러), 9위 버클리(2028달러), 10위 로즈빌(2060달러) 등이었다.     샌타로사를 제외한 대부분 도시의 지난해 렌트비는 2022년과 비교해 하락했다. 반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버클리를 제외한 대부분 도시가 15%에서 최고 36%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지역은 주로 고임금 테크놀러지 일자리가 많은 주택시장으로 분석됐다. 상위 10개 도시 중 1위는 뉴포트비치로 월 렌트비는 3242달러였다. 이어 2위 레이크 포레스트(3151달러), 3위 샌마테오(3131달러), 4위 라구나니구엘(3103달러), 5위 더블린(3089달러), 6위 에머리빌(3033달러), 7위 서니베일(3019달러), 8위 레드우드 시티(2980달러), 9위 산타클라라(2979달러), 10위 어바인(2967달러) 순이었다. 이중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가장 렌트비가 많이 오른 지역은 라구나니구엘로 36%나 뛰었다. 반면 렌트비가 하락세인 4곳은 1~4%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팬데믹이후 지난 4년 동안 임대료 인상 폭이 가장 큰 도시는 모레노밸리로 최대 44%까지 올랐다.     팬데믹 이후 임대료가 감소한 지역은 대부분 북가주 베이지역으로 오클랜드 13%, 샌프란시스코 12%, 샌브루노 4%로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남가주 한인들의 주요 거주 도시의 평균 임대료를 살펴보면 LA 2131달러, 샌디에이고 2351달러, 어바인 2967달러, 플러튼 2312달러, 글렌데일 2195달러, 패서디나 2439달러였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6%(LA)에서 최고 28%(샌디에이고)까지 상승했다. 〈표 참조〉       마크 홍 남가주부동산협회 회장은 “한인타운의 아파트 공실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고 올해도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간 임대료는 전년동기 대비 0.8% 하락한 19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11월 2.1%, 10월 0.3%에 이어 세 번째 연속 감소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부 지역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0.6% 하락한 2346달러를 기록했다.     첸 자오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가 하락하고 공실이 늘어나는 지금이 렌트 매물 쇼핑이나 임대료 재협상을 시도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특히 서부에 거주하는 세입자면 기회가 높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전국 렌트 임대료 보고서 평균 임대료 중간 임대료

2024-01-17

GTA 임대료 3년 만에 최고치 상승

 지난 5월 광역토론토지역(GTA)의 평균 임대료 상승 폭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회사 불펜 리서치&컨설팅과 토론토렌탈스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역토론토지역의 평균 임대료가 전달과 비교해 5.7%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가 상승한 것이며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광역토론토지역의 평균 주택임대료는 1,998달러였으나 올해 5월은 2,327달러로 1년만에 329달러가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5월의 평균 주택임대료인 2,365달러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토론토를 제외하면 벌링턴지역과 이토비코지역의 임대료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링턴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한 2,233달러, 이토비코 지역은 17% 상승한 2,263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본지역만 임대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관계자는 "본지역의 경우 광역토론토지역에서 유일하게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평균임대료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6.6% 감소한 2,072달러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임대료 최고치 최고치 상승 평균 주택임대료 평균 임대료

2022-06-2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